| 침술요법은 인간이 만든 의료방법 중에서 가장 자연적인 방법으로
많은 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현대에 와서 여러 의학자들에 의하여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그 실효성이 밝혀지고 있다.
침술요법의 원조에 대해서는 중국이다, 한국이다, 여러 설들이 있다. 근대에 와서 한국일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근거 중 하나는 <황제내경>으로 황제의 “침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이냐” 라는 물음에 신하가 “동쪽에서 전해온
방법”이라는 구절이 있다.
자연적 방법으로 많은 질환 치료
한국의 한의사 제도는 1952년에 법제화 되었고, 침구사, 한의사, 한약사 등 많은 제도가 바뀌면서 드디어 한의 전문의의
태동을 이루었다. ‘침구사’란 한국에서 침과 뜸만을 사용하도록 허용한 법안으로 과거에 잠시 만들어졌다가 사라진 제도로 지금은
침구사 제도가 완전히 없어졌으며, 미국에서도 침구사 운운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침과 한약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침과 한약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 되어 있으며,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면허시험을 거쳐야 한다. 이 면허 시험에는 침술과 한약이 주축이 된다. 시험에 통과하면 주에 면허신청을
하게 되고, 면허를 받으면 한의 시술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법률조항이 주에 있기 때문에 무면허 한의사나 시술자를
처벌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무면허로 시술을 하였을 경우는 중범죄, 즉 Class 3 felony로 범법자가 된다. 이런
사항을 지금까지도 혼동하여 침구사니 한의사니 하는 명칭에서 혼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중국은 1822년 청나라 때에 침술사용을 법으로 금했으며, 그 법이 약 100년 동안 지속이 되었었다. 이유는 침의 원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냥 혈과 적용법만 외워서 마구잡이로 자침을 하여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한 결과였다.
침은 어떤 질환에 어디를 자침한다고 하는 그렇게 단순히 외워서 시술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많은 방법의 침 시술법이
존재하며, 한의사 개개인의 선택하는 방법의 차이가 천태만상이다. 그리고 텍사스 주에는 한의사면허를 소지하는 사람만 침을
사용해야한다는 법조항이 있으나, 카이로프락틱 측에서 이런 한의사의 고유 권한을 바꾸어서 일 년에 그들이 정한 적당시간만 채우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현재는 많은 카이로프락틱하는 분들이 한의 면허와 관계없이 침을 사용하는 것이 텍사스 주의 현실이 되었다.
따라서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누가 한의사고 누가 아닌지 더 이상 분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환자의 질환 이해, 체질 참고하여 시술법 선택
한의는 단순히 학문적인 준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학문과 이론체계에서 시작된 것을 임상으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반 사람들의 생각처럼 방법론으로 어디가 이상이 있으면 어디를 자침한다는 고정적인 그리고 무조건적인 암기식 시술이
아닌, 진정 환자의 질환을 이해하고, 거기에 따른 체질을 참고하고, 그리고 시술의 선택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시술의 선택은
한약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체질에 의한 선택이여야 한다.
우리가 접하는 침술은 수지침이나 이침, 두침, 족침 등 너무도 많은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일종의 민간요법에
가까운 침술방법이고, 의학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물론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는 가능하리라고 본다.
의학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침의 원리를 터득하고, 많은 지식과 임상을 통하여 완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침술에 소염, 항균작용 등 있어
침술이 우리 몸에서 작용을 하는 원리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방법들을 살펴보면 먼저 소염작용으로 아시혈,
즉 아픈 곳을 찾아서 자침을 하는 방법과, 몸 전체의 반응을 살펴서 막힌 혈을 뚫어주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에는 흐르지 못하는
물은 썩는다는 개념의 치료로 생각을 하면 된다. 그리고 말초신경쪽, 즉 정혈을 자극하여 두뇌에 통증전달기관을 다시 리셋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이세가지의 작용을 천, 지, 인 개념이라고 부르며, 천지인의 개념은 하늘과 땅 그리고 그사이에 인간이 존재한다는
한의의 기본개념인 것으로, 한의의 시술방법은 자연에서 근거한다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천지인의 개념은 우리들이 잘
사용하는 표현 중에서 삼위일체라고 하는 것과 동일하다.
침술의 과학적인 근거로써는 침술의 효능이 소염작용과 항균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그리고 항암 작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근거로써는 자침 전, 자침 후 그리고 발침한 후 우리들의 몸의 면역반응으로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NK세포가
있는데 이 NK세포가 자침 후에 우리 몸에서 활동적으로 바뀌는 것이 과학으로 밝혀진 것이 오래 전이다.
송경식
(Dr. Edward Song, Ph.D., L.Ac) 전승 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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