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송원장의 건강 관리]
2009년 08월 21일 (금) 08:30:40 송경식 doctor@ohtc.com
우리의 건강과 생명은 우리 몸에서 일으키는 염증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건강은 우리 몸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면역력으로 지켜지고 있다.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살펴볼 수가 있다. 

몸 안의 염증을 유발 하는 ‘열’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발생하는 구조가 병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것을 ‘열’이라고 한다. 열은 허열과 실열 로 나뉘는데, 허열은 가짜 열에너지라는 뜻이고, 실열은 진짜 열에너지라는 뜻이다. 허열은 기가 막히거나 병적인 원인으로 흐르지 못할 때에 생기는 일종의 염증이고, 실열은 흐르는 기가 너무 활발해서 생기거나 병적인 원인으로 몸의 지나친 활성화로 인해 발생한다.

이 두 경우가 다 염증을 유발시키는 한의학적인 원인인데, 이 두 경우를 가리켜 음과 양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설명을 한다. 열에 의한 염증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우리의 몸에서 에너지를 발생하는 심장에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 개념은 양의나 한의나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현재 양의학적으로 만성염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염증 표지자인 ‘CRP’수치를 측정해보는 것이 있다. 진단을 할 때 급성 감염 질환 또는 상처 등이 없는 데도 CRP 수치가 2㎎/L 이상 높게 나오면 심혈관계에서 진행되는 염증 반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CRP 수치는 아주 작은 염증반응까지 반영해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발생 여부를 예상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염증반응을 살펴 볼 수 있는 방법은 채혈하여 검사하는 방법으로 혈액 검사 목록 중 CRP와 ESR이 있는데, 이것을 CRP(C-reactive protein test), ESR(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테스트라고 한다. 검사 원리는 모세관 침강법(capillary precipitation method)이다. 항-CRP 항체와 검체중의 CRP를 혼합하면 침강반응에 의한 침전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이용한 방법이다.

염증,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기도

동맥벽은 원래 매끄러운데, 여기에 상처가 생기면 피 속의 콜레스테롤이 동맥으로 파고 들어가 산화되고, 피 속의 백혈구도 혈관을 파고 들어가 산화된 콜레스테롤을 잡아먹는다.  이를 ‘거품세포’라고 한다. 이 거품세포들이 죽으면 콜레스테롤이 뭉쳐져 죽같이 끈적끈적하고 물렁물렁한 덩어리가 형성되고, 그 위에 딱딱한 섬유질 덮개가 덮인다. 이를 ‘죽상반(粥狀班)’이라고 하며, 이는 동맥에만 생긴다. 죽상반이 생긴 동맥 부분은 딱딱해지는데 이를‘죽상 동맥경화증(粥狀動脈硬化症)’이라고 한다.

동맥경화증의 가장 큰 원인은 콜레스테롤로 생각되어 왔으나 염증이 원인이기도 하다. 

염증 수치를 낮추는 자연 요법

건강을 위해서 염증 수치를 낮추는 자연 요법은 다음과 같다.

① 금연하라.
담배는 동맥을 굳게 하며 염증을 증대시킨다.

② 올리브 오일과 생선, 견과류를 적당량 섭취하라.
지나치면 오히려 염증 수치가 증가한다.

③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라.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에 근거한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그런데 이 오메가 9과 3 역시 지나치면 염증 수치가 올라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한국식 식단에는 오메가 9과 3의 섭취가 많지 않으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오메가 6는 염증을 일으키고, 오메가 3는 염증을 내리는 역할을 서로 각기 담당하고 있으며, 평상시에 먹는 음식 중에서 염증과 싸우는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들의 양을 늘림으로써 염증을 줄이는 이치다.

④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하라.
운동은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없이 염증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⑤ 허리 사이즈를 줄여라.
 허리치수가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인 사람들은 몸에 염증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⑥ 충분히 자라.
 새로운 연구에서 연배가 높은 사람들은 수면에 이상을 경험하는데, 수면이 방해를 받으면 염증 수치가 올라간다.

⑦ 스트레스를 줄여라.
 스트레스 호르몬들의 높은 수치는 과도한 염증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송경식
(Dr. Edward Song, Ph.D., L.Ac) 전승 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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