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소변으로 알 수 있는 질병 및 진단법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까 한다.
소변은 일종의 혈액이고, 우리의 건강은 혈의 상태에 의하여 영향을 밭는다. 소변의 색과 양 그리고 냄새를 잘 살펴보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변의 상태를 살펴보아 질병을 예방 및 발견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라 할 것이다. 아래에 설명하는 모든 증상들을 여러분들이 참고로 하여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의사에
진찰을 받아서 치료에 임하기를 부탁드린다.
소변은 우리 몸을 순환하던 혈액이 신장의 사구체를 통과하면 혈액 내에 있던 노폐물이나 불필요한 성분들을 걸러낸 것이다.
걸러진 여과액이 세뇨관을 통과하면서 잘못 여과된 성분들은 다시 흡수되고 불필요한 성분들은 추가로 분비되어 물과 섞이는 것이다.
소변은 신장, 신우와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가 일정량이 되면 요도로 배설이 된다. 따라서 소변의 변화를 통해
신장(사구체, 세뇨관, 신우) 및 요로계(요관, 방광, 요도)의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육류를
선호하게 되면 아미노산의 과다 섭취로 몸에 요산이 쌓여서, 나중에 요산이 말초로 빠져나가 염증을 일으키는 통풍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
소변의 색깔
정상 소변은 엷은 볏짚 색을 띠고 투명하다. 약물이나 음식물에 의하여 소변이 노란 색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음식물, 담도
폐쇄, 수분 부족 등으로 오렌지색을 띨 수도 있다. 담도 폐쇄로 담즙성분이 섞일 때나 비타민 B 복합체 등의 영향으로 녹색이나
청색을 보일 수도 있다.
핑크 빛이나 붉은 색을 보이는 경우는 혈액, 혈색소, 약물 등에 의한 경우고, 빌리루빈, 멜라닌, 폼피린 등이 존재하면
갈색이나 검은 색을 띨 수가 있다. 붉은 소변과 혼돈되기 쉬운 것은 짙은 소변으로 오줌이 침전되면서 붉게 보일 때가 있다. 짙은
소변은 날씨가 더워 배뇨량이 적거나, 열이 있을 때, 피로하여 수면이 부족할 때도 생긴다. 그밖에 구충제나 붉은 색의 음식물이
복숭아 빛 소변을 만든다.
오줌에는 황달성 소변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색이 짙다. 그러나 색이 짙어도 정상 소변일 경우가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의사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겠다.
색깔에서의 문제는 흐리고 탁할 경우다. 소변 직후는 맑지만 얼마 후 식으면 용기의 1/5정도가 탁하게 침전된다. 이것은
건강인에게도 생기는데, 짙은 오줌일수록 많이 침전된다. 그러나 배뇨 직후 탁한 것은 세균감염에 의해 다량의 백혈구가
존재하거나(고름이 섞인 오줌, 신우신염), 전립선의 비대로 소변이 못 나와서 방광 내의 오줌이 침전되는 것이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오줌이 우유빛처럼 탁하면 요로 결석으로 인한 요산이나 결석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변 량, 횟수, 통증
소변 량의 증감은 변화가 심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알기 어렵다. 보통 정상인의 경우는 소변 량이 약 하루에 800에서
1,600ml, 이 수준을 넘는 것은 급만성신부전증, 신장암 외에 당뇨병이 의심된다. 이 경우 하루 2,500ml가 넘을 때는
이상이 있다고 판정하는데, 커피를 많이 마셨을 때에도 요량이 늘어나므로 주의하여 판단하기 바란다.
정상인의 경우는 하루에 4~5번 소변을 보며 매번 200~300ml씩 오줌을 배설한다. 소변 량은 적으면서 횟수가 많은 것은
빈뇨 요도염(또는 임질), 방광염, 신경성 다뇨에서 나타난다. 물론, 당뇨병에 걸렸을 때도 소변 량이 증가하고, 전립선의 이상
증상에도 소변의 빈도가 늘어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통증이 동반하지는 않는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이뇨 작용을 하는 녹차나 커피의 경우에도 빈뇨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에도 통증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목주위에 있는 척수가 눌리는 증상에도 소변의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신경이 분포되는 Spinal
Cord, 즉 척수는 두뇌에서 시작 경추로 흉추 그리고 요추로 해서 우리 몸의 모든 기관으로 신경선이 퍼져 있다.
그런데 이 척수가 눌리는 경우에는 교감신경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여 교감신경계통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소변의 조절이 안 된다, 변의 조절이 안 된다 등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다. 이것을 영어로
Congenital Stenosis of the Cervical Spinal Canal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경추의 척수가 눌려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오줌줄기가 약해지고 화장실을 나온 후에도 일을 본 것 같지 않은 잔뇨감은 방광결석 등으로 요로가 좁아졌거나 신경계통의
질환으로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겨 방광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당뇨로 인해 방광이상이 오는 수도 있다. 배뇨 시 통증이 있으면
방광염, 방광결석, 방광결핵, 요도염 등을 의심해 볼 수가 있다. 오줌 색깔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소변을 자주 보거나 오줌 눌
때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낀다면 임질, 매독 등 성병이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
송경식
(Dr. Edward Song, Ph.D., L.Ac) 전승 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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