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강은 감기 치료에도 민간요법으로 사용을 하고, 멀미에도 날생강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임산부가 입덧을 할 때에 입덧을 멈추게 하는 효험이 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냉한 사람들에겐 아주 좋다. 하지만 몸이 열성인 사람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치질이나 불면증, 피부병, 위·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병이 있을 때는 삼가야 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데도 일정한 효과가 있어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위액분비
증가시켜 소화 촉진 작용
생강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크기는 높이가 30~50cm 정도이다. 영양성분
함량은 수분 81.7%, 단백질 2.2g, 탄수화물 14.3g, 칼슘 20mg, 인 14mg, 비타민 C 5mg이다. 뿌리는
근경(根莖)으로 다육질이며 괴상(塊狀)이고 마디가 있다.
근경은 황색이며 매운 맛이 있고 생강특유의 방향(芳香)과 냄새가 있다. 생강의 뿌리 괴근을 찌거나 혹은 삶아서 건조한 것을
건강(乾薑)이라 하고, 이 방법은 생강의 효능 중 열을 없애기 위한 한의의 약초 다루는 법 중에 법제 혹은 초를 한다고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열을 없앤 나머지의 효능을 한약의 조제에 사용을 하는 것이다. 또 불에 구워 말린 것을 흑강(黑薑)이라 하며
생약명은 생강이다.
생강이 가지고 있는 성분은 정유로써 방향성분인 시네올, 징기베롤, 징기베린, 피란드렌 등이 함유되어 있고,
신미성분(辛味成分)으로서 징기베론, 쇼가올, 징게론 등의 불휘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생강의 방향신미성분(芳香辛味成分)은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액분비를 증가시키고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며,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하고 흥분케 하여 방향성
건위약(健胃藥) 및 교미(矯味), 교취약(矯臭藥)으로 쓴다. 생강을 법제한 건강은 구토와 위경련을 다스리고 또 건위소화제로서의
성약(聖藥)이다. 그리고 위한(胃寒), 구토, 설사, 해수, 천식, 혈행장애, 감기풍한 등에도 응용하고 있다.
매운맛 성분이 구토 증상 멈추게 해
생강은 땀을 내어 풍한을 없애고 비위를 데워주며 구토를 멈추게 한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말초성 욕지기(토할 것 같은
메슥메슥한 느낌)를 멈추게 하여 멀미에 좋고 임산부의 입덧에 좋다. 그리고 위액이 잘 나오게 하고 장에서의 영양 흡수를 돕고
입맛을 돋운다. 전통 한방에서는 진해(鎭咳)거담, 발한해열약으로 쓰고 있으며, 복통, 지사, 곽란 등에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
생강의 매운 맛인 진저롤. 쇼가올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위 등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강은
멀미약과는 달리 졸림도 없다. 생강즙은 건위 작용을 하는데 위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혈압을 높이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
따라서 고혈압환자는 금하는 것이 좋다.
목감기나 오한에는 생강 반 근을 생강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약한 불로 한 시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신다. 이때 귤껍질
말린 것과 대추가 있으면 적당히 넣는다. 양약과 함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생강조각 물고 있으면 치통 완화 효과
치통을 완화하려면 생강을 씹으면서 물고 있는다. 한의의 고서인 東醫寶鑑에는 건강(乾薑)이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陽)을 돋구며 오장육부의 냉(冷)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생강은 담을 없애고 기(氣)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風寒)과 증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또 다른 한의학 고서인 本草備要에는 생강은 맵고
온하여 한을 물리치고 폐기(肺氣)를 돕고 위를 고르게 하며 상한(傷寒)과 두통, 상풍, 비색, 해역, 구토 등을 다스린다고 했다.
주부습진, 동상, 여드름 등 피부질환에도 좋아
한약제 중에는 미독이 있는 약초들이 있다. 미독이 있는 약초들에게서 미독을 제거하는 방법을 법제 아니면 초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독을 없앤 다음에 약초로 사용을 하여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것을 막는다. 법제, 초라고 하는 것을 예를 들면,
소금에 담가서 독을 없애는 방법을 염초라고 하며, 그 밖에 많은 초를 하는 방법이 있다. 생강의 탕액(湯液)은 「半夏」,
「南星」, 「厚朴」등의 생약을 제독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주부 습진(진행성 지장각피증)에는 생강을 엷게 썰어서 붙여준다. 동상에는 생강을 진하게 달여 환부에 바른다. 여드름에는
건강, 즉 생강 말린 것을 패모와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큰 스푼으로 하나를 끓인 물을 반 갤론 정도의 물과 풀어서
세안을 하면 얼굴의 부스럼과 여드름을 치료하여 준다. 생강은 정유(精油)의 방향성분(芳香成分)과 신미성분(辛味成分) 등 그 독특한
향기와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생강주나 생강차를 만든다.
송경식
(Dr. Edward Song, Ph.D., L.Ac) 전승 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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