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 문제로 인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물론 양의의
진찰과 검사를 이미 거쳐서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환자들은 많은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로
자연스럽게 한의를 방문하게 된다. 이런 경우를 보면 물론 소화 기관의 기능적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신경성인 경우도 있다.
물론 한국인에게 많은 헬리코박터 파이오리 균에 감염이 되어 있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음식의 섭취와 씹는 습관의 잘못으로 소화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침 속의 아밀라제가 탄수화물 소화효소
우리의 소화 기관은 3대 주요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질에 대한 소화 과정이 다르다. 따라서 올바른 소화과정의
이해가 소화질환의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관문인 것이다. 한국인의 식단은 탄수화물인 밥이 메인이라서 탄수화물의 소화 과정의
이해가 필요하다. 탄수화물인 밥의 소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화효소인 아말라제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한데, 밥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켜서 발생하는 소화불량의 문제가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
위에는 아말라제 소화효소가 없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충분히 입안에서 씹지 않고 삼키면 음식이 위에 잔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에 따라 속이 더부룩해지고 가스가 차게 된다. 이런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침 속에 있는 아말라제가 음식과
골고루 섞이도록 충분하게 씹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는 염산, 펩신, 뮤스 등 3가지 효소가 있다. 염산은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시키는 효소이며, 살균작용을 겸하고
있다. 펩신은 단백질을 폴리펩티드로 바꿔주는 효소이고, 뮤신은 위벽을 보호해주는 효소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소화시켜주는 효소가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기에 따라 소화 작용 다양
췌장에는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아말라제가 있지만, 췌장에 있는 아말라제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와야
하는 고로 충분히 씹지 않은 탄수화물은 위장의 잔류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몸의 간 안에는 쓸개가 있고, 쓸개의 즙은 지방의 유화를 도와주며, 리파아제의 활성화를 도와준다. 따라서 소화효소는
아니지만 소화효소의 활성화에 관여하므로 쓸개가 병이 들면 소화가 안 된다.
췌장, 즉 이자라고도 불리는 이 장기는 십이지장과 바로 연결이 되어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조절해주는 장기이다. 이곳에서는
아말라제가 녹말을 엿당으로 바꿔주고, 리파아제가 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바꿔주며, 트립신이 단백질을 폴리펩티드 또는
아미노산으로 바꿔주는 소화효소의 공장으로, 췌장이 병들면 소화가 안 되고 당뇨병에 노출이 되게 되는 것이다.
소장에는 십이지장, 공장, 회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소화된 영양소를 몸속으로 운반하는 창고역할을 하는 장기이다. 이곳에서
말타아제라고 하는 효소는 엿당을 포도당으로 바꿔주고, 락타아제라고 하는 효소는 젖당을 포도당과 가랙토오스로 바꿔주며,
수크라아제라는 효소는 설탕을 포도당과 과당으로 바꾸고, 팹티이아제라고하는 효소는 폴리팹티드를 아미노산으로 바꿔준다.
그리고 엔테로키나아제는 트립시노겐을 트립산으로 활성화한다. 이곳에서 하는 일중의 하나로 유문반사라고 불리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십이지장이 중성화 되면 문이 열려서 위장에 있는 산성 음식이 들어오게 되고, 십이지장이 산성화 되면 다시 유문이 닫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십이지장에 이상이 오면 소화가 안 될 수밖에 없다.
많이 씹는 습관으로 위장 건강 찾기를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소화작용의 기능은 하지 않고 수분을 흡수 하는 기능만 있다. 그리고 대장균
등의 세균에 의한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공복에 위가 아프면 거의가 십이지장 궤양의 경우고, 음식을 먹고 위가 아프면 위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 보편적인 증상이다.
십이지장의 궤양인 경우는 알코올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가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것이다.
위에 설명을 한 것과 같이 위장의 질환이 있을 때는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을 수가 있으며, 그중에서는 간단히 음식물 섭취
과정 시에 씹는 습관 하나만 바꾸어도 위장 질환이 없어질 수도 있다. 건강한 위장을 위해서 좋은 습관을 갖기를 부탁드린다.
송경식
(Dr. Edward Song, Ph.D., L.Ac) 전승 한방병원 원장.
www.chunseung.com
doctor@ohtc.com
972-608-8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