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식약동원(食藥同源) 고사리[달라스 중앙일보]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Dr. Edward Song, Ph.D., L.Ac)
 
 
  기사입력: 04.16.09 07:45
한의학의 장점 중의 하나인 음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음식은 약이다.

앞으로 얼마간은 독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음식은 고사리이다.

고사리의 효능은 빈혈, 골다공증, 각성, 이질, 지사, 이뇨, 해열 그리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은 남성의 정력을 떨어뜨린다고 금하던 음식이다. 혈압이 떨어지면 일시로 힘이 없어지고 정력이 쇠한다.

고사리는 참고사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양치류 초본식물이다. 미국에서 고사리를 장기 생식한 소가위암, 장암 등을 일으킨 원인 즉, 부라켄톡신 때문이고 또한 몇 년 전 제주도에서 이 고사리를 조랑말에다 계속 생식을 시킨 결과 암을 유발했기 때문에 고사리의 발암물질이 확인된 바가 있다.

그래서 고사리를 먹을 때는 오래 동안 우려 내여 물을 버리고 나물로 무쳐먹는다. 바로 우리들의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 옛날 고사리를 그냥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자연적으로 터득하고 독을 해독 하는 방법으로 오래 동안 삶아서 물을 버리고 식용을 한 것이다.

한의에서 한약의 독을 제거 하는 방법을 초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염초 즉 소금물에 담가서 독을 제거하는 방법이고, 그 방법을 김치를 담글 때에 사용하기도 한다. 배추나 무에 미독을 제거하는 방법의 하나인 것이다.

고사리의 영양성분은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분 등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고 무기질인 칼슘, 인, 철분도 많은 편에 속하며 비타민 A, 비타민 B2 등도 함유되어 있다.

고사리는 정신신경(精神神經)자극, 각성(覺醒), 이뇨(利尿), 해열(解熱), 지사(止瀉)에 효과 가 있다. 고사리의 부드러운 잎에는 정신흥분제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정신신경을 초롱초롱하게 해 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절에서 수도승이 많이 먹는 식품중의 하나이며 또한 고사리 속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들어있어 외부에서 섭취하는 비타민 B1을 파괴하고 결핍되게 만들며 고사리를 장기간 먹게 되면 정력을 감퇴시킨다는 생각은 혈압이 낮춰져서 힘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원인인 것이다.

민간요법에서 고사리의 뿌리 달인 물은 이뇨와 해열에 유효하며 장염과 설사에는 고사리 잎과 뿌리를 태워 가루로 만들어 장복하면 잘 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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